Golf
3개월간의 스크린골프 놀이
Yesss
2009. 12. 6. 21:29
9월 중순 친구 한 명이 아이언 세트를 선물로 줍니다.
새 세트를 사면서 예전에 쓰던 놈을 준거죠.
공짜라면 뭔들 거절하겠습니까.
냉큼 받았습니다.
마침 골프 레슨에 한창이던 친구가 레인지 연습장도 데려가줬습니다.
뭐 해보니 얼추 맞더군요.
옆에서 잘한다 잘한다 칭찬해주니 더 신이 났습니다.
회사 후배 아버님이 드라이버를 새로 사셨다고 해서
드라이버와 우드도 챙겨받았습니다.
그렇게 골프에 입문했습니다.
옥션에서 3만원짜리 골프화도 사고
길거리에서 파는 만원에 세 장짜리 장갑도 샀습니다.
퍼팅 연습한다고 인조잔디 사다가 거실에 펼쳐놓고 연습도 해봤습니다.
5천원에 여섯 개짜리 스폰지볼 사다가 놀이터에서 빈스윙 놀이도 했고,
모래에 공 묻어놓고 벙커샷 연습도 했드랬습니다.
9월 말 첫 스크린 골프에 입문한 이래 주말이면 꼬박꼬박 치며 놀았습니다.
장마 후 죽순 자라듯 스코어가 무럭무럭 갱신됐습니다.
그리고
3개월만에 드디어 싱글을 기록했습니다.
첫 18홀 점수가 113타였던 것을 감안하면 장족의 발전입니다.
아직 드라이버 컨디션에 따라 들쭉날쭉 합니다만,
페어웨이 좁은 코스에 가면 드라이버만으로 양파치곤 합니다만,
두 번이나 싱글을 쳐봤으니 아주 우연은 아니라고 우겨보렵니다. ^^;;
지난 10월 5일 올렸던 포스트입니다.
초보 골퍼를 위한 '마음골프' 강좌 - 10일만에 머리올리기
링크 다시 남겨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