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2011. 3. 3. 13:13
오래간만에 두들겨보네요.

스크린골프에서 마침내 '매' 등급을 달성한 기념으로 올려봅니다.

31만명 중 3천등. 대략 1% 정도 되네요.

참고로 매보다 높은 '독수리'와 '불사조'는 시즌 상금을 수상한 이들이나 내부적으로 수여한 명예등급입니다.

실력만으로 최상위에 있는 건 '매'라는 이야기죠 ^^;;




최근 받았던 클럽 메이커스의 무료 스윙분석과 이에 따른 스윙 교정, 아이언 라이각 대거 조절이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제 키가 180인데요. 키 크신 분들 라이각 꼭 확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참고로 저에겐 7번 아이언이 64도 정도. 웨지는 66도 정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스윙법이나 라이각보다 더 큰 이유는 '템포 유지법'을 찾았던 것이 아닐까 혼자서 분석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단순히 '에델바이스'를 읊조리는 정도였는데요. 이제는 청승 맞은 특정 노래 한 구절 떠올리며 피니시까지 선과 리듬을 살리며 스윙합니다.

그 결과,  예전보다  편차가 확실히 줄었습니다.  미스샷이야 여전히 나오긴 하지만 치명적인 수준은 아니지 싶습니다.

그러고 보니 영화 틴컵에서 캐빈 코스트너가 'Tempo is everything'이라고 강조하던게 생각나네요.


물론 이번에 온 감이 단감인지 땡감인지 알 수 없겠죠. ^^;

하지만 언젠가는 달성해보고 싶었던 '매 등급'이라 감회가 남다릅니다. 이제 스크린에는 다 이뤘지 싶습니다. 앞으론 필드와의 격차나 줄여가보렵니다.
Posted by Yes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