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이 새끼는 십몇 년 동안 꼬박 새해 문자를 보내도 답장 한 번이 없냐?"
황송하게도 가끔 불러줍니다. 얼른 나갔습니다.
허리는 38인치로 불었어도 마음은 19살 그대로더군요.
"오늘이 13주기라더라. 김광석 노래나 하나 신청해봐라"
"신청했다"
"뭐 했냐?"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어라? 정말? 청승 떨 때 정말 죽이는 노래 아니냐."
"지랄들 한다. 술이나 마시자."
"근데 너 혹시 XX라구 아냐?"
.
.
.
"야~ 이렇게 술 마시니 좋네."
"사는 거 별거 없드라. 가끔 이렇게 모여 얼굴이나 보자."
"야야야 말만 하구 말려구? 매월 회비 걷어!"
아마 스무살 언저리에도, 서른 즈음에서도 비슷한 말들을 했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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