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기억하는 세번째 소띠해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시간이란 참 요물같습니다.
똑같은 날이 반복될 것처럼 살게 하지만 이렇게 부쩍부쩍 지나가니까요.
사람들이 세월을 실감하는 것은 자기보다 나이 많으신 분들의 변화가 아니라네요.
자기보다 어린 사람들이 쑥쑥 자라고 나이들어감을 실감할 때 더 그렇답니다.
지난 2004년 9월 '아로'가 태어났습니다.
이래저래 엄마 고생시키고 우여곡절끝에 태어나더니
이제 조금 있으면 미운 일곱살이 됩니다.
새벽녁에 뒤척이다가 예전 동영상 한번 돌이켜봤습니다.
정확히는 2004년 9월 30일부터 10월 중순까지 짬짬이 찍었던 영상입니다.
이하 스틸컷들 나갑니다.
아로가 어느덧 성큼 자랐습니다. 이제는 아기가 아니라 어엿한 어린이더군요.
키우는 고생은 와이프가 다 했지만 덕분에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최근의 아로 사진 덧붙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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