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골프클럽 셀프 피팅하느라 뚝딱꺼렸다는 포스트 남겼었는데요.
9살 먹은 딸이 아주 충실하게 조수 역할을 해줬습니다.
먼지와 냄새 때문에 놀이터에 했는데, 깜빡 놓고 온 공구와 부품들을 계속 날라줬습니다. 또 측정 후 불러주는 숫자를 받아적거나, 알려준 수식대로 계산해주는 역할도 했죠.
이렇게 놀이터 벤치에서 했습니다.
그런데 딸내미에게 이게 제법 재미있었나 봅니다. 칭찬하고 고마워하니 유능감도 들었던 게죠.
어제 저녁 새로 조립한 아이언 테스트하러 레인지 가는데, 쪽지를 쥐어주네요.
검색엔진에서 아마추어 골프를 위한 문구를 받아적었지 싶습니다.
딸내미가 종종 쪽지나 편지를 전해주지만 어제는 특히나 귀엽더군요.
'배려와 공감'을 줄창 강조하곤 했는데, 배려와 공감이라는 면에서 아빠보다 오히려 나은 것도 같습니다.
집안에 굴러다니던 골프존 네임택을 보았는지, GolfJON(원래는 GOLFZON)이라고 적어놓은 것도 나름 귀엽네요.
새로 피팅한 아이언은 딸아이 헌정판으로 삼아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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