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Y 2013이 시작됐지만, 연휴 후유증으로 몸살 중인 쥔장입니다.
연휴 기간 동안 필드 1회 스크린 4회나 쳐버렸네요... 또 친구 아이언 제작, 와이프 아이언 피팅, 제 아이언 피팅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골프로 점철된 연휴였던 것 같습니다. (충실히 조수 역할을 해준 딸내미에게 고맙다는 말을 남깁니다. ^^;)
그 와중에 아이언 헤드를 분리할 만한 쇠지렛대를 찾느라 철물점을 세군데나 돌아다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제가 원했던 V자형 쇠지렛대의 명칭이 '빠루'라는 것도 알아냈습니다. ㅋㅋ
바로 요렇게 생긴 놈입니다. 토치로 호젤 부위를 달구고 바이스에 고정시킨 후 이놈으로 살짝 힘을 쓰면 아이언 헤드가 살살살 밀려나옵니다. 비싼 헤드분리기 값 굳었습니다.
하지만 이름이 '빠루'라는 것만 미리 알았더라도 제가 원하는 크기와 각도의 제품을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살 수 있었을 것이라라는 아쉬움이 남네요.
혹여 나중에 저와 같은 목적으로 '아이언 헤드 분리', 또는 '헤드 분리기'로 검색하는 이들이 있겠죠? 그들에게 눈 덮힌 들판의 발자국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그나저나 다른 친구놈 아이언을 알아보다가 제가 뽐뿌 받아버렸습니다. 미스테리의 CV-01LT 모델인데요. 예전에 샵에서 보고 참 예쁘다 생각했던 게 떠올라 추천했습니다. 그 친구가 워낙 재기발랄하고 감각 있는 스타일이라 잘 어울리지 싶습니다.
저야 비싸서 못사지만, 저렇게 글자를 음각하고 매니큐어로 색 입혀놓아도 예쁠꺼 같네요.
FY2013이 시작된 마당에 레이저 음각을 검색하고 있는 짓거리가 깝깝합니다. 딱 오늘까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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