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결정적 증거라던 글씨체가 공개됐습니다.
매직으로 써갈긴 '1번'.
사실 개인적으로 그간 판단을 유보해왔습니다.
시원스레 해석되는 부분이 도통 없었거든요.
조중동의 보도와 정부의 발표도 그렇지만, 비주류의 목소리도 완전히 설득력을 가지지는 않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보기엔 해석할 단초 자체가 너무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판단을 유보하게 된 건,
'설마 저토록 허술할까. 뭔가 믿는 구석이 있겠지'라는, '최소한의 개연성'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문득 평화의 댐이 생각 나더군요.
'평화의 댐 시나리오를 기획하고 실행했던 사람들이라면? ' 이라는 생각이죠.
24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생각하는 수준이 딱 그 정도라면 말이 안될 것도 없다 싶네요.
'설마 그 정도로 허술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어쩌면 그들에게 있어 '수준급 디테일'은 의미가 없었겠다 싶기도 합니다.
'침략', '빨갱이', '북한'...
그거면 처음부터 됐던 것이죠.
한편으로는 반성이 됩니다.
나의 스펙트럼으로 그들을 분석하려 했던 오류인가 싶기도 하네요.
이래저래 복잡한 5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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