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고속도로 통행 논쟁 ... 관용이 아쉽습니다.

흔히 오토바이, 법적 용어는 이륜차가 고속도로에 진입이 금지돼야하는 이유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제시됩니다.

오토바이가 고속도로에서 사고 시 치사율이 높다 ----> 인정할 수 있습니다.
오토바이 문화가 성숙하지 않았다 --------> 인정할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오토바이 사고가 나면 2차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 그럴 법도 합니다.
오토바이 고속도로 통행을 허가하면 10대들로 난장판이 될 것이다 -------> 그럴 수도 있겠죠?

하지만 말입니다. 무조건 금지하기보다는 좀더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관용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국도로 가면 너무 위험하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차랑 똑같습니다.

강변북로로 일산에 가고 싶지만 시내 관통해서는 너무 어렵습니다. 매연도 너무 싫습니다. 차랑 똑같습니다.

분당에도 가볍게 가보고 싶습니다. 잠실, 성남 코스는 신호등도 너무 많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차랑 똑같습니다.

오토바이 훌쩍 타고 전라도 광주 친구에게 놀러가보고 싶습니다. 오토바이도 빠르고 편리한 길로 가고 싶습니다. 차랑 똑같습니다.

무조건 금지해야한다고 주장하기보다는 조금 더 배려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소수의 목소리라도 들어주시고요. 남의 아쉬움도 자기 일처럼 해결하는 방향으로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민주주의라는 것이 그런 것 아닌가요?

"그러한 아쉬움이 있느냐. 내가 보기엔 이런 문제점이 있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이런 해결책은 어떻겠는냐"

토론이 별겁니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려 한다면, 자신의 편리함만 내세우려 한다면 토론은 싸움만 됩니다.

최소한 오토바이 치어서 개값 물어주기 싫다는 말은 하지 마세요. 그 오토바이들이 시내로 다닐 때, 국도로 다닐 대 훨씬 위험합니다. 정말 차랑 똑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