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뉴시스의 기사입니다. 일단 한번 보시죠. 기사 전문은 아래의 링크를 누르시면 됩니다.
삼성전자 美매체 광고 헛심썼나?
‘돈주고 광고하는데 기사는 딴소리?’
삼성전자가 미국의 주요 매체에 대대적인 전면광고를 하고 있지만 정작 해당 신문에서는 관련 제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가 실려 돈만 낭비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삼성전자는 7일과 8일(이하 현지시간) 양일간에 걸쳐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 등 미국의 주요 매체에 HD(고화질) TV 전면광고를 잇따라 싣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했다.
최근 라스베거스에서 개막된 세계최대의 가전제품쇼인 ‘2008 CES’에 맞춘 삼성전자의 의욕적인 행보는 그러나 해당 신문에 관련 제품들의 장단점을 솔직히(?) 지적하는 기사가 실려 모양이 우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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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링크 - http://news.media.daum.net/foreign/others/200801/09/newsis/v19537748.html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 겁니다. 광고와 기사가 현실적으로는 아주 밀접하게 유착돼 있다는 사실을요.
'광고는 광고, 기사는 기사'라는 미디어의 당연한 윤리를, 자본주의 아래 일개 사기업들에게 기대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할 겁니다.
광고주입장에서는 수백, 수천만원이 집행되는 광고를 결정하긴 위해선 당연히 그에 걸맞는 아웃풋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개인당 하루에 평균 1만개의 광고가 노출된다는 요즘, 그만큼의 광고 효과는 당연히 나타나기 어렵죠.
과대평가된 상품을 팔아먹으려니, 객관을 빙자한 기사를 통해 '간접 광고'를 '서비스'로 제공하는게 너무도 당연해졌습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이 기사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당연해져도 너무 당연해졌다'라는 자괴감입니다.
광고를 했음에도 기사 방향을 좌우하지 못했다고, '헛심썼다'니요.
그럼 대한민국 언론처럼 돈 주면 빨아주고, 광고 안주면 까대는게 정상으로 보입니까?
누구 말마따나
'부끄러운줄 알아야죠!'
2008년 대한민국 언론의 천박한 속내를 너무도 솔직하게 나타내는 기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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