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제 준비할 시점입니다.
그간 부품만 쌓아두고 미뤄왔는데요. 주말에 큰 맘 먹고 거실에 클럽 메이킹 장비를 폈습니다.
이틀 간의 작업을 통해 완성된 아이언입니다. ㅎㅎ
5번부터 피칭까지는 중고로 구입한 스릭슨 ZR-30입니다. 4번은 알파 RX 프로 헤드입니다. (이놈 5번부터 피칭까지는 와이프 아이언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
스릭슨 ZR-30 헤드와 어울리는 4번 헤드를 찾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ZR-30보다는 쉬워야 하지만 무게 중심점이나 어드레스 시 헤드 디자인 등에서 위화감이 없는 놈을 찾았거든요. 마루망, 미즈노, 스릭슨 다른 모델, 토미 아머 등등 4번 헤드만 너덧 개를 샀던 듯 합니다. 우연히 와이프용으로 구했던 알파 헤드 신품이 잘 어울리더군요.
샤프트는 프로젝트X 5.5 스탠다드를 1단계 소프트스테핑했습니다. 소프트스테핑은 3번을 4번헤드에, 4번을 5번 헤드에 연결해 강도를 약간 낮추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길이는 7번을 37. 1/8인치로 했습니다. 그립빼면 딱 37인치입니다.
스윙웨이트는 4번이 D2.2, 5번이 D2.5 정도로 점진적으로 올라가게 했습니다. MOI 수동 측정하기 귀찮아서 적당히 올라가는 정도로 만족했습니다. 피칭이 D3.9 정도 나옵니다. 어찌어찌 만들다보니 8번 9번, 피칭은 납테이프를 1~1.5g 붙여야 했습니다.
참고로 갠적으로 샤프트에 황동추를 4g 이상 넣는 것을 싫어라 합니다. 오히려 납테이프가 낫다고 봅니다.
그립은 블랙위도우 고급형으로 했습니다. 갠적으로 가격도 싸고 품질도 좋아서 애용하는 그립입니다. 50개 사놓고 주변에 인심써가며 풍족히 쓰고 있습니다. 이렇게 왕창 사놓으면 그립 무게를 모두 같은 것으로 조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별 의미는 없지만요.
마지막으로 기성품이 아니라는 걸 강조하기 위해 패럴 색상을 좀 달리해봤습니다. 와이프가 촌스럽다고 구박하더군요.
음.... 인정합니다. 촌스럽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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