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클럽들을 또 왕창 재정비하고 있습니다.
우드, 유틸, 웨지는 이미 작업 끝냈고요.
아이언 세트를 재작업 중입니다.
작업하다 쉬는 도중 찍은 사진들을 올려봅니다.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 샤프트(SLDR 스톡 샤프트. 후지꾸라 스피더 57그램 스티프)를 타이틀리스트 910 D2 헤드에 연결하면 어떨까요? 50그램대 후반 무게인데 CPM이 무려 270대 후반 정도로 나오는 샤프트입니다. 그렇다고 체감상 아주 버겁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습니다. 멀쩡한 SLDR 헤드 놔두고 뻘장난 해봤습니다.
스파인만 잡고 어댑터 연결했습니다. D3 정도 나오네요. 총무게는 313그램 정도입니다. 그립은 조금 굵습니다. 담에 재작업 해야겠습니다.
전에 쓰던 스릭슨 ZR-30을 재분해했습니다. 이 트루템퍼 로켓 샤프트에 연결하려고 작업 중입니다. .370 패러럴 샤프트라 헤드 리밍까지 했죠. 대충 작업하지 않으려고 하루 20~30분씩 야금야금 작업하고 있습니다.
에폭시와 잘 붙게 하려면 팁 부분을 '프레핑'해야 합니다. 전 사포로 갈아낸 뒤 파이프 커터로 이렇게 흠을 내주는 방식을 씁니다.
우연히 한 세트 구해 쟁여놨었습니다. 손맛이 깜짝 놀랄 정도로 좋더군요. 이 샤프트를 쓰는 사람이 우리나라에 또 있을까 싶네요. 레어한 거 좋아하는 쥔장이 혼자서 자족하기에 딱입니다. ^^;;
스릭슨 ZR-30 헤드가 5번부터 피칭까지 6개 있습니다. 샤프트는 7개 있고요. 고민하다가 아담스 9031 프로토 23도를 4번 아이언 대신 쓰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아이언과 유틸리티를 '세트화'하려는 시도입니다. 단 아담스 유틸의 CPM은 교과서적 세팅보다 살짝 약하게 설정할 참입니다. 그래봤자 2~3CPM 더 낮은 거겠지만요. 꽤 기대가 됩니다.
이번 세트 작업에는 '대충'이란 없습니다. 모든 아이언 샤프트에까지 스파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의미 없다고들 합니다만, 제 채니까 해보는 겁니다. 타이거 우즈는 구별한다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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