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치백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블레이드보다는 말렛 헤드를 더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이 놈은 처음 본 순간부터 이상스레 끌리더군요.
결국 그저 예쁘다는 이유로 입수하게 된 퍼터입니다.
그런데 확인해보니 헤드 무게가 무려 390그램에 달했습니다.
33인치인 걸 감안해도 너무 무겁습니다.
SW가 E9나 되더군요. (D9이 아닙니다!)
좌우 무게추를 빼면 370그램까지 떨어지지만, 그러면 저 아름다운 녹색 포인트가 사라집니다.
다행히 예전에 실험 삼아 마련해놨던 투어락프로(Tour Lock Pro) 카운터 밸런스 키트가 있었습니다.
개중 가장 무거운 백 웨이트를 후면에 장착했습니다. 60그램짜리였을 겁니다. 다시 재보니 SW가 D2까지 떨어지네요.
스크린에서 테스트해보니 의외로 롱퍼팅 거리감에 위화감이 없습니다.
새 채 효과인지는 몰라도 오히려 더 좋아진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그깟 거리감 따위 무슨 상관일까요?
폰카로 대충 찍었는데도 이렇듯 예쁜데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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