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4일, 트럼프 재선이 유력해보이는 시점에

 

“내가 생각하는 진보주의자들의 단점은 실질적인 문제 해결은 요구하지 않으면서, 언어와 생각을 감시하는 것에 더 관심이 있다는 것이다. 진보적 성향의 백인 대학생들은 ‘안전한 공간’, ‘공격적인 단어’, ‘백인의 특권’에 대해 말하지만, 실질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더 심각한 것은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심지어 시각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인종차별주의자, 동성애 혐오주의자, 여성 혐오주의자, 편협한 사람이라고 낙인찍고 대화를 거부한다.”

 

지젝, <용기의 정치학> 275p

 

 

 

바다 건너 미국 상황을 보다보니,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라는 문구가 절로 떠오릅니다. 

'Never underestimate the power of human stupidity.'

라는 문구도 함께요.

어느덧 4년 된 짤 백업삼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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