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 사진2009. 8. 16. 23:25
지난 주 화요일부터 전국여행 중인 친구가 불렀습니다.

광주 사는 다른 친구 얼굴도 겸사겸사 보기로 했습니다.

금요일 저녁 무주로 합류해 주말을 보냈습니다.

출근 차림새 그대로 출발하는 통에 폰카로만 촬영해야 했습니다만 아무렴 어떻습니까? ^^

이하 줄줄이 사진 갑니다아~

친구가 동호회 활용(폭스바겐 TDI)을 열심히 합니다. 덕분에 무조 리조트 앞에서 레포츠 사업을 하는 분 집에서 하루를 묶었습니다. 직접 설계한 복층 구조의 예쁜 주택이었습니다.

곳곳에 고민의 흔적이 배어나오더군요. 친구 및 동호회원들과 즐겁게 놀기 위한 고민 말입니다. 저야 눈구경 잘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각종 레포츠(스키, 스킨스쿠버, 자동차, 캠핑카, 수상스키)와 동호회에 남편을 빼앗긴 아내의 심정도 느껴집디다. ^^



스키 점프대입니다. 요새 한창 인기인 영화 '국가대표' 촬영장소랍니다. 아래에서 보기에도 공포스러웠습니다. 위에서 보면 더 무섭답니다.


스키 점프대앞 잔디밭도 참 좋아보였습니다. 강아지 한마리, 축구공 하나 풀어놓으면 한나절 즐겁게 놀 수 있을 듯 합니다.


앞차는 티구안, 탑승차는 골프. 이렇게 돌아다녔습니다. 둘다 타보니, 전 골프가 낫더군요. 둘다 TDI 엔진을 탑재했지만 골프에만 적용돼 있는 DSG 미션의 매력이 훨씬 크게 느껴집니다. 오토족과 수동족의 취향을 모두 만족시키려면 거의 유일한 대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평균연령 43세. 하지만 희한하게도 아래로 내려갈수록 더 '즈질'이 되어가는 체력. 당연스럽게 곤도라를 타고 무주산에 올랐습니다.  해발 1,500미터에서도 휴대폰이 터지더군요. 신기했습니다.



덕유산 설천봉. 곤도라타고 내리면 이곳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다시 600미터만 걸어가면 최고봉인 향적봉에 도착합니다. 스키코스는 설천봉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향적봉에 올랐습니다. 0.6km의 등산도 쉽지는 않더군요. 하지만 푸른 하늘과 고지대 특유의 녹색 초원.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주목들 덕분에 눈이 즐거웠습니다. 마지막 사진에서 잠자리 보셨죠? ^^;


끝으로 5년전 덕유산 종주적의 사진도 몇 장 남겨봅니다.

 



Posted by Yes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