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소소2010. 4. 9. 00:45


참고로 제 이야기는 물론 아닙니다 ^^;;;



스크린에 재미를 붙여가면서 형님에게도 권유해봤습니다.

제가 노는 거 한두 번 보시더니 레슨도 받고 클럽도 구입하시더군요.

이제 한 두어 달 정도 됐습니다.

그리고 어제(8일) 저보다도 먼저 머리를 올리러 가셨습니다.


전반(후반 코스부터 돌았답니다)에 참 많이 떨리더랍니다.
(스코어표 보니까 2,3홀을 양파하셨네요~ ㅋㅋ)

그러나 이내 마음을 잡고 전반에만 파를 두 개 잡았다더군요.

참으로 멋지다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문자가 왔습니다.


"형 홀인원했다"


설마 진짤까 싶어 전화를 했더니 주변에 흥분한 목소리들이 들려오더군요.

함께 간 레슨 프로도 상기된 목소리로 입증을 해줬습니다.

파3 154미터를 7번 아이언으로 멋지게 홀인원시켰답니다.


머리 올리러 가서 버디만 해도, 아니 파만 해도 호들갑떨기에 충분한데, 이글이라니요. 홀원원이라니요.

캐디도 처음 봤다더군요.

저 역시 들어보지도 못한 일이네요.

형님 하시는 일이 잘 될 것 같아 참 기분이 좋습니다.

이래저래 비용이 들어가겠지만, 살면서 두고두고 곱씹을 순간 마렸했으니 아까울 것도 없지 싶습니다.


형님이 보여주신 스코어표 첨부합니다. ^^;;



PS. 종합 점수는 105타 치셨네요. 참고로 같이 간 사람들이 잘 치시는 분들이라 '블루티'에서 치셨답니다. 전 기죽어서 필드 못나가겠습니다. ^^;;;;;;;;;

Posted by Yes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