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질&시사2014. 2. 27. 13:49



'산이 높으면 물이 멀리 가기 마련'입니다.




일전에 또 하나의 약속 감상 포스팅을 남겼는데요. 그래서인지 관련 뉴스나 이슈에 눈길이 가는 듯 합니다.


클리앙이라는 IT 기기 사이트에서 흥미로운 일이 발생해서 공유해봅니다.


일단 이 사이트는 특정 숫자 이상의 사용자가 '신고' 버튼을 누르면 글이 자동으로 지워지는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련의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사건의 개요를 정리해봅니다.


- '또약' 이후 삼성 부장이 블로그에 글을 올렸습니다.  며칠 간 많은 논란이 있었죠.

http://samsungtomorrow.com/%EC%98%81%ED%99%94%EA%B0%80-%EB%A7%8C%EB%93%A4%EC%96%B4-%EB%82%B8-%EC%98%A4%ED%95%B4%EA%B0%80-%EC%95%88%ED%83%80%EA%B9%9D%EC%8A%B5%EB%8B%88%EB%8B%A4

(언제 지워질지 모릅니다.)



- 그러자 반도체 공정에서 근무했던 전 삼성전자 직원이 글을 올렸습니다.

http://www.surprise.or.kr/board/view.php?uid=4010&table=surprise_13&PHPSESSID=d996ffdb3539aed84a75b6ddd433c370



- 클리앙에 누군가 이글을 퍼날랐는데, 사용자들 신고로 삭제됐습니다. 또 올렸는데 또 삭제됐습니다. 줄줄이 삭제가 이어졌습니다. '조직적'으로 보이기에 충분할 정도로 일사불란했습니다.





- 마침내 클리앙 관리자가 사용자 신고로 삭제할 수 없는 공지사항을 통해 해당 글을 올려버렸습니다.

http://m.clien.net/cs3/board?bo_style=view&bo_table=news&page=1&wr_id=1769656




진실은 주머니 속의 송곳과 같아서 결국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힘이 있습니다.


한두 번은 가릴 수 있습니다. 어쩌면 계속 가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점점 더 큰 반작용을 불러오는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저 또한 그래서 올립니다. 


Posted by Yes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