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소소2009. 10. 14. 07:37
파트타이머랑 술한잔 하기로 했습니다.

예전 파트타이머까지 불러 비오는 저녁 종각에서 만났습니다.

분위기 좋은 고갈비(고등어 갈비?) 집이 있다더군요.

인사동 골목길을 구불구불 헤짚어 갔습니다.

간판도 없는 막건물에 들어서니 다짜고짜 인원수 만큼 막걸리와 생선구이가 나옵니다.

온통 낙서로 가득한 벽에 고소한 생선구이 맛, 저렴한 안주값 등등

마치 70~80년대로 돌아간 기분을 느끼게 해주더군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유명한 집이랍니다.

함께 일하는 선배가 86학번인데, 대학 시절에 곧잘 왔었다고 설명해줍니다.

그 시절에도 꽤나 오래된 집이었답니다.

다음에 마음 편한 친구들이 막걸리 한잔 땡길 때면

더듬어 찾아가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Posted by Yes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