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이었습니다.
"내년부터 잘 풀리겠네요. 45세에는 특히 더 이상 좋을 수 없을 만큼 좋을 겁니다. 그런데 눈 밑의 점은 꼭 빼세요."
"내년부터 잘 풀리겠네요. 45세에는 특히 더 이상 좋을 수 없을 만큼 좋을 겁니다. 그런데 눈 밑의 점은 꼭 빼세요."
작년 연말에 들은 역학가 말이 귓가에 남아서
자세히 보니 점이 너무 많은 것도 같아서
기어이 동네 피부과 가서 총 6개의 점을 뺀 날이었죠.
자세히 보니 점이 너무 많은 것도 같아서
기어이 동네 피부과 가서 총 6개의 점을 뺀 날이었죠.
눈 아래의 그 점은 당연히 최우선 순위로 포함시켰습니다.
속이 다 시원합디다.
별로 아프지도 않았고,
빼고 나니 더 깔끔해진 듯도 느껴졌죠.
그리고 이제부터는 괜히 잘 풀릴 것 같은 느낌도 있었달까요?
빼고 나니 더 깔끔해진 듯도 느껴졌죠.
그리고 이제부터는 괜히 잘 풀릴 것 같은 느낌도 있었달까요?
여튼 그런 날이었습니다.
와이프가 그날 낮에 로또 이야기를 하더군요.
"저번에 내기한 것 때문에 로또 샀어. 이따가 맞춰봐."
와이프랑 종종 벌이는 로또구입 내기였습니다.
밤에 웹 서핑하고 노는데, 로또 관련 게시물을 발견했습니다.
당첨된 복권 판매점 리스트도 함께 포함된 게시물이었는데....
"경기도 고양시 화정동 XX점 - 수동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 XX점 - 자동
.
.
.
.
총 당첨자 XX명, 1인당 당첨금액 18억 XXXX만원"
참고로 저, 행신동 살고 화정역에서 지하철을 탑니다.
850만분의 1이라는 로또 당첨 확률이 순식간에 몇천분의 1로 압축된 거죠.
몇천분의 1로 결코 높은 확률은 아닐테지만
이날은 아시다시피 점을 뺀 날이자나요?
확률이 확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
"드디어 올게 왔구나~ 점 뺀 효과가 이렇게 빨리 나타나다니~!"
잠자는 와이프를 부랴부랴 깨웠습니다. 맞춰봤습니다.
그런데...
.
.
.
.
3개 맞더군요...
.
5등...
.
5천원...... --;;;
"좀더 뺐으면 2등까지는 할 수 있지 않았을까? ㅎㅎ"
와이프의 마무리 평입니다.
그러고 보니 생각이 납니다.
예전의 역학하는 한 친구가 말했더랬죠
"니 팔자에 횡재수는 읍써~ 걍 노력함서 살어~~~"
애석한 밤입니다.... ;;;;
"좀더 뺐으면 2등까지는 할 수 있지 않았을까? ㅎㅎ"
와이프의 마무리 평입니다.
그러고 보니 생각이 납니다.
예전의 역학하는 한 친구가 말했더랬죠
"니 팔자에 횡재수는 읍써~ 걍 노력함서 살어~~~"
애석한 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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