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제 개방과 성장을 생각하곤 할 때, 마음 한구석 미심쩍은 부분이 바로 이거였던 겁니다.
저 또한 국가주도적 부작용 뭉개기, 자본주도적 약탈 경제의 불가피성을 무의식 중에 인정하고 있었던 거군요.
'내 안의 박정희'를 발견해가며 읽는,
정신이 번쩍 든 인터뷰 기사 하나 공유합니다.
'이만열'이라는 이름 석 자를 기억하게 될 듯 합니다.
"통일대박론, 일제 만주개발에 뿌리..약탈적 경협 넘어서야" [한반도가 경제다③]
미국 하버드대 언어문화학 박사 출신으로 한국의 ‘선비정신’에 주목한 이만열 아시아인스티튜트 이사장(55·미국명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한국 국적까지 취득한 그가 최근 ‘제대로 된 북한 발전계획’이라는 화두를 던졌다.
이 이사장은 “북한의 풍부한 광물 자원, 값싼 노동력을 활용해 빠른 부를 창출하려는 ‘약탈적인 경협’과는 다른 목소리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정작 주민들이 아닌 외부 투자자들의 배만 불리는 방식으로 북한 개혁·개방이 이뤄져선 안 된다는 것이다.
특히 통일대박론의 뿌리를 일제의 만주국 개발에서 찾았다. 그는 “통일대박론은 당시 한국 부자들이 만주에 투자해 싼 노동력을 활용하고, 석탄 등 자원을 개발하면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다는 만주개발론과 같은 맥락에 있다”며 “이에 ‘한반도 신경제’나 ‘동북아 경제공동체’ 주장은 이런 대박론부터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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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190116103133828?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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