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이었습니다. 고양국제고 합격 당시 포스트(단 한 번도 의심하지 않았음을)를 올린 기억이 납니다. 해당 포스트의 주인공인 딸내미가 최근 대입 입시를 치렀습니다.
꽤 다이나믹했던 두어 달이었습니다. 희한한(본인에게는 나름 근거 있는) 논리로 서울대 원서를 쓰지 않겠다고 우겨댔으며, 수시 원서 한 장은 기어이 역대급 하향 지원을 하겠다는 주장을 관철시켰더랬죠.
수많은 대화와 절충을 나눴고 이후에는 수능 시험과 몇 번의 면접, 몇 번의 결과 발표(불합격 포함 ^^;;)를 거쳤습니다.
그리고 지난 12월 15일, 마침내 본인이 몹시 원했던(너무 간절히 원해서 원한다는 사실을 부정하기까지 했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의 한 학과에 합격했습니다.
그동안 딸내미가 간간이 글을 남기던 까페의 글들을 정리해서 짬짬이 올려볼까 합니다. (저작권자로부터 허락 받았습니다~^^)
나름 반전스토리도 있어서 출판을 검토해봤는데, 타깃층이 너무 좁아서 어렵지 싶습니다. 제 블로그로 대신할까 합니다. 일단 사진 몇 장으로 프롤로그를 시작해봅니다.
2022년 12월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남도쪽 다녀온 길에 찍은 막둥이 사진으로 마무리합니다.
보령해저터널 지나 있는 원산도 해수욕장이 꽤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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