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소소2023. 1. 2. 13:02

 

 

 

 

3년 전이었습니다.  고양국제고 합격 당시 포스트(단 한 번도 의심하지 않았음을)를 올린 기억이 납니다. 해당 포스트의 주인공인 딸내미가 최근 대입 입시를 치렀습니다.

 

 

 

 

꽤 다이나믹했던 두어 달이었습니다. 희한한(본인에게는 나름 근거 있는) 논리로 서울대 원서를 쓰지 않겠다고 우겨댔으며, 수시 원서 한 장은 기어이 역대급 하향 지원을 하겠다는 주장을 관철시켰더랬죠.

 

수많은 대화와 절충을 나눴고 이후에는 수능 시험과 몇 번의 면접, 몇 번의 결과 발표(불합격 포함 ^^;;)를 거쳤습니다. 

 

그리고 지난 12월 15일, 마침내 본인이 몹시 원했던(너무 간절히 원해서 원한다는 사실을 부정하기까지 했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의 한 학과에 합격했습니다.

 

 

 

 

 

 

그동안 딸내미가 간간이 글을 남기던 까페의 글들을 정리해서 짬짬이 올려볼까 합니다. (저작권자로부터 허락 받았습니다~^^)

 

나름 반전스토리도 있어서 출판을 검토해봤는데, 타깃층이 너무 좁아서 어렵지 싶습니다. 제 블로그로 대신할까 합니다. 일단 사진 몇 장으로 프롤로그를 시작해봅니다. 

 

 

2022년 크리스마스. 샤 마크 앞에서 인증 사진 찍어보는 게 나름 로망이었다네요.

 

경비하시는 분들 없는 크리스마스였던 덕분에 반려견도 함께 들어가 온통 둘러볼 수 있는 행운이 따랐습니다. 아담한 자하연 옆에서도 찍었습니다.

 

추웠던 날씨, 꽤 긴 거리의 산책. 그래도 많이 신나하더군요. 이 또한 시작일 뿐이겠지만 양껏 행복해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2022년 12월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남도쪽 다녀온 길에 찍은 막둥이 사진으로 마무리합니다.

보령해저터널 지나 있는 원산도 해수욕장이 꽤 좋았습니다. 

 

 

 

 

Posted by Yes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