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숙제 마치고 잠시 뒤적이는데 반가운 사진이 나왔네요.
10여년 전쯤에 탔던 쬐매난 짚차입니다. 정확히는 록스타 R2라는 모델이죠.
승차감이 트럭보다 못해 태워주고도 타박 듣게 했던 놈이지만
저는 참 좋았드랬습니다. 작고, 단단하고, 야무진 놈이 은근히 까칠하기도 했거든요.
유사한 디자인(전면 유리만 곡선형으로 바뀌면 좋을 듯)에,
판스프링이 코일 스프링으로 교체되고
VGT 엔진 얹어서 다시 나오면 홀딱 반하지 싶습니다.
공동경비구역 JSA의 한 배경인 서천 갈대밭에서
엡손의 이름도 기억안나는 디카로 찍었습니다.
(무단으로 갈대밭 진입한 것 아니니 손가락질 마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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